엄흥도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굶주리는 광천골과 달리, 양반 유배자를 맞아 흰쌀밥에 고기를 배불리 먹는 노루골을 보고는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마을을 살리고 아들 태산을 과거에 급제시키겠다는 꿈에 부풀었지만, 정작 찾아온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노산군 이홍위였다. 한명회에게 보수주인 직책을 받아 유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하는 처지. 푼수 같고 능청스러우며 허풍과 잔꾀에 능하지만 속정이 깊

엄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