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순

서른 살, 콤플렉스 투성이지만 인생이라는 초콜릿 상자 속 달콤함을 기대하는 낭만 파티셰. 솔직하고 당찬 현실주의자다. 파리 '르 코르동 블루'에서 제과를 배운 실력파지만, 촌스러운 이름 '삼순'이 늘 콤플렉스라 '김희진'으로 개명하고 싶어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3년 사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을 맞고 일하던 곳에서도 해고된 뒤 새 일자리를 찾는 중이다. 고민이 생기면 동네 사람들과 비빔밥에 술 한 잔을 곁들여 털어놓으며

김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