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를 앞둔 아이돌 연습생 신호수에게, 어느 날 뜬금없이 드라마 카메오 제안이 들어온다. 별 생각 없이 나간 촬영장에서 마주친 건 지금 이 업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 차주원! 예의상 던진 "팬이에요" 한마디에 돌아온 건 "저도 팬입니다"라는 전혀 예상 못 한 대답이었다. 농담이라기엔 표정이 너무 진지했다. 그리고 얼마 후, 차주원이 인터뷰에서 흘린 첫사랑의 인상착의는... 몇 년 전 고등학교 축제에서 친구의 부탁으로 여장을 했던 자신의 모습이었는데...! 이후 호수는 그 사실을 들킬 새라 주원을 피해 다니기 시작했지만,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고 하지 않았던가. 성공적인 데뷔 후 잡힌 공중파 예능 출연에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들어선 순간,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얼굴이 호수를 바라보며 싱긋 웃고 있었다. "호수 씨, 우리 같이 살기로 했잖아요." 방송을 빙자한 위험한 동거! 차주원의 첫사랑이 '나'라는 걸 들키기 전에, 이 남자 곁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