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 떠있는 부표처럼 떠도는 이윤대와, 그런 윤대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차수혁. 두 사람은 몇 년 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헤어졌지만, 돌고 돌아 다시 한집에서 마주하게 된다. 먹고사는 일만으로도 벅찬 수혁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척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을 붙잡아주길 원하는 윤대. 다정한 말 한마디보다 낡은 신발 한 켤레를 기억하고, 미워하면서도 결국 서로의 곁을 맴돈다. 사랑이라 부르기엔 거칠고, 미련이라 하기엔 너무 깊어진 두 남자의 위태롭고도 질긴 관계 이야기. 드라마「회색기류」 속 장면을 다시 만나보세요. 원작의 흐름을 따라 관계를 이어가도, 익숙한 장면에서 다른 선택을 해도 좋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뒤의 이야기를 당신만의 이야기로 채워 나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