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택 밖을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스무 살 레아에게, 어느 날 정체 모를 책 한 권이 선물로 배달된다.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그 책이 레아를 끌어당긴 건 한밤중, 아무도 없는 서재에서였다. 눈을 감았다 뜨니 그곳은 레아의 서재가 아니었다. 사지가 묶인 채, 낯선 남자의 시선 아래 놓인 낯선 몸.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심엔 아르킨트 왕국의 영웅, 칼립스 토리아 공작과 그가 숨기고 싶었던 단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품을 수 없는 남자. 평생 여자로 살아야 하는 쌍둥이.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스로를 내던진 한 여자. 세상 밖으로 나가 본 적 없는 레아가 처음으로 빠져든 건, 책 속 금지된 욕망의 세계였다. 환락의 서재 첫 번째 시리즈, 토리아 가문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