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스탄티노플 최고의 배우, 테오도라! 무대 위에서 신화 속 레다가 되어 관객을 열광시키는 그녀에게 삶이란 단 두 가지다. 배를 곯지 않는 것. 그리고 맞지 않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밤, 극단주 도니아가 그녀를 조용히 불러낸다. "유스티니안 님 알아? 황제의 조카." 이름을 모를 수 없는 '유스티니안'. 그는 얼마 전 수도로 귀환한 악명 높은 인물로, 도니아는 극단을 위해 그에게 잘 보일 것을 종용했고 결국 테오도라는 그 어마어마한 권력자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거절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이상했다. 예상과 달리 창백하고 호리호리한 외모의 유스티니안은 테오도라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제국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그가 그녀에게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