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스타드 영지가 불타던 밤, 레아는 엘라의 몸으로 눈을 뜬다. 아슈라프 가문의 공작 이사크. 그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노를 엘라에게 쏟아내며,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 선언한다. 이유도, 변명도 없이. 오직 차갑고 잔인한 복수만이 그를 움직인다. 엘라의 기억만을 손에 쥔 채, 레아는 낯선 남자의 분노 속에 던져진다. 그가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 이 이야기가 끝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레아는 이사크의 굳게 닫힌 마음 앞에 선다. 복수로 시작된 이야기, 그 끝에 무엇이 남을까. 환락의 서재 네 번째 시리즈, 약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