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함께 자란 고호태와 김동희. 두 사람은 너무 오래 가까웠던 탓에 서로가 특별하다는 사실조차 쉽게 이름 붙이지 못한 채 자라왔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뒤 어머니와 함께 강릉으로 내려온 호태는 2년 만에 동희와 다시 만난다. 익숙했던 관계는 금세 예전처럼 돌아오는 듯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는 다른 감정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감정을 먼저 느끼지만 그 의미를 뒤늦게 이해하는 호태와, 자신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그 마음 때문에 호태가 다칠까 두려워 자꾸만 한발 물러나는 동희. 가까워질수록 두 사람은 오히려 더 자주 엇갈리게 된다. 당신은 고호태 또는 김동희가 되어 다른 말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원작 너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새롭게 이어나가 보세요.